도서 소개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겪는 슬픔을 다루고 있지만, 슬픈 이야기만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많은 작별 중 하나를,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이상한 일들을 가져와서 위로한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들이 여전히 우리 곁에 있기 때문이라고 다독여 준다. 이별, 죽음으로 우리가 영원히 헤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얘기한다.
출판사 리뷰
제9회(2020년)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수상 작가의 두 번째 작품
떠난 게 아니에요. 늘 곁에 있을 거예요.이 이야기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겪는
슬픔을 다루고 있지만, 슬픈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많은 작별 중 하나를,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이상한 일들을
가져와서 위로합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들이 여전히 우리 곁에 있기 때문이라고 다독여 줍니다.
이별, 죽음으로 우리가 영원히 헤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얘기합니다.
함께했던 행복한 기억들을 떠올려 보세요.
‘혹시 여러분 주변에 가끔씩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기지는 않나요? 양말 한 짝이 사라진다거나 뜨거운 국이 식탁 위에서 스르르 움직이거나 혹은 갑자기 문이 ‘쾅’하고 닫히는 일 말이에요. 만약 이 모든 일이, 당신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동물 유령들이 한 일이라면 믿을 수 있겠어요?‘ 라는 질문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사랑했지만 영원히 떠난 줄 알았던 반려동물이 사실은 떠난 게 아니라 내 곁에 머물면서 영원히 함께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면, 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인간이 성장하는 계기, 자아를 발견하는 경로 중 큰 것 하나는 가까운 누군가와 작별하는 것입니다. 작별하는 과정에서 그 존재를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고 영원히 품게 된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이별, 죽음으로 떠났지만 영원히 함께하는 존재를 갖는다는 것이 인생을 얼마나 풍부하게 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이 그림책을 본 누군가가 그 단편이라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기대하는 것이지요.
■ 가까운 존재의 죽음은 우리를 회복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지게 합니다. 일상에서 그들의 부재가 그들이 떠났다는 것을 끊임없이 상기시키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이미 떠난 블루의 독백으로 시작합니다. 유령이 된 자신이 낯설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존재와 함께 있으며, 슬퍼하는 친구를 위로하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입니다.
따뜻한 색감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사물들로 꽉찬 화면
부드러운 빛이 가득하고 90년대를 불러일으키는 물건들이 빼곡한 화면속 공간은 우리가 오래도록 지니고 살아갈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예전에 사랑했던 사물들, 장소, 인물들, 그리고 반려동물들은 설사 그것들을 잃거나 이별하게 되더라도 내게 남아 나를 구성합니다.
이별, 죽음으로 떠났지만 영원히 함께하는 존재
유리판을 올린 식탁에서 스르르 움직이는 그릇을 본 적이 있나요?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이런 일들이 사실은, 시각장애를 가진 친구가 뜨거운 국에 데일까봐 국을 식히느라 ’후우‘ 불고 있는 안내견 유령 때문이라는 장면에서는 그 애틋함에 눈가가 슬몃 뜨거워지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겪는 이러한 일들이 사실은 그들이 우리 곁에 있음을 보여 주는 일들이라니, 훈훈한 느낌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슬픔은 옅어지고 그리움이 남는 애도의 과정을 잘 겪을 수 있기를
제대로 작별하는 과정에서 누군가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마음속에 사랑으로 남길 수 있기 바랍니다. 누군가와 제대로 작별하는 것은 진정한 존재와 만나는 과정이고 마음 속에 영원히 품게되는 과정입니다. 늘, 항상, 언제나 그랬듯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홍민서
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였으며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인스타툰 작가,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식 같은 토끼(이름은 눈누, 나이는 세 살)를 키우고 있으며 취미 및 특기로는 비싼 간식값에 대해 토끼와 열띤 토론하기, 시들어 가는 식물 살리려 노력해 보기(시도하는 것에 의의를 둡니다), 책상 위에 책을 얼마나 높게 쌓을 수 있는지 시험해 보기 등이 있습니다.제9회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에 당선되어 《부가 집에 오지 못한 12가지 이유》를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