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코코네는 둘이다. 둘이서 자전거도 타고, 조각 케이크도 먹고,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을 보면서 지내는 매일은 참 멋지다. 그러던 어느 날, 유치원에서 친구들의 가족사진을 본 코코는 궁금해졌다. 왜 둘일까? 혹시 코코가 채소도 잘 먹고, 공부도 잘하고, 더 귀여웠다면 가족이 더 많았을까? 곧 생일을 앞둔 코코는 가족이 더 많아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번 생일에 진짜 진짜 큰 생일 케이크를 먹고 싶었다. 이제 코코는 새로운 가족을 찾으러 떠난다. 만반의 준비를 한 채 모험을 떠난 코코는 새로운 가족을 찾을 수 있을까? 코코의 생일 파티는 어떻게 되는 걸까?
출판사 리뷰
자연스러운 가족? ‘자연’스러운 가족!《아기 산호 플라눌라》로 자연과 지구를 살리기 위해 목소리를 낸 민아원 작가, 이번에는 가족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조금은 낯선 멸종 위기 동물 코모도왕도마뱀이 그 주인공입니다. 코모도왕도마뱀은 남반구 섬의 최상위 포식자로, 공룡과 같이 가장 원시적인 모습과 포악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신기한 점은 암컷 혼자 유전자를 복제해 새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생물학적 이유, 또는 개인의 사정으로 코코네는 둘입니다. 하지만 코코가 다니는 유치원에는 다양한 아이들이 있고, 그 아이들의 가족 또한 다양한 형태입니다. 가족과 둘만 있던 세상에서 점차 사회에 나가 다양한 가족을 접한 코코는 둘뿐인 자신의 가족에 의문이 생깁니다.
민아원 작가는 사회에서 통용되는 자연스러운 가족 구성원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자연’의 가정을 탐구했습니다. 과연, 이성 남녀가 결혼하여 특정 숫자의 자녀를 가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가족일까요? 그림책에서 볼 수 있듯이 모계 중심인 코끼리, 입양으로 부모가 되는 펭귄, 엄마 혼자 양육하는 호랑이, 평생을 친구와 살아가는 알바트로스 등 자연에는 수없이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사회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사회는 자연스러운 가족을 규정짓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다정한 포용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코코는 새로운 가족을 기대하며 모험했지만, 함께할 가족을 찾지 못한 채 돌아옵니다. 그러나 넓은 세계에 대한 포용력을 지니고, 곁에 있는 존재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가족이 많지 않아도 큰 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오늘도 코코네는 여전히 둘입니다. 둘이란, 참 멋지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민아원
이화여대를 거쳐 미국 서배너 예술대학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American Illustration, 3x3, Applied Arts 등의 공모전에 입상하였습니다. 보통이란 무엇일까 생각이 많던 어린 날의 나와 민민을 위하여 이 책을 만듭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아기 산호 플라눌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