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팝콘을 실컷 먹는 게 소원인 아주아주 작은 다람쥐가 어느 날, 커다란 팝콘 다람쥐가 되어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팝콘을 실컷 먹는 게 가장 큰 행복일 줄 알았지만, 더 큰 행복은 친구들과 나눠 먹을 때라는 걸 깨닫게 해 주는 이야기다. 바삭바삭, 노릇노릇, 달콤달콤 팝콘처럼 따뜻함이 솔솔~ 행복이 톡톡! 터지는 이야기를 만나 보자. 다 읽고 나면 팝콘이 먹고 싶어지는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팝콘을 실컷 먹는 게 소원인 다람쥐의 팝콘 대소동숲속 고라니네 팝콘 가게는 1인분 가격이 천 원이에요. 그런데 친구들 몸 크기에 따라 1인분의 컵 크기가 모두 달라요. 몸이 아주아주 작은 다람쥐는 1인분이 딱 한 알이랍니다. 팝콘을 좋아하는 다람쥐는 자기 몫의 1인분 양이 적은 것이 너무너무 속상했어요. 누구보다 팝콘을 많이 먹을 수 있는데 말이지요. 그런데 어느 날, 다람쥐 집에 큰 벼락이 떨어졌고, 집에 모아 두었던 옥수수가 튀겨지면서 벌꿀과 설탕 범벅이 되어 다람쥐 몸에 들러붙어 버렸어요. 아주아주 작은 다람쥐가 아주아주 큰 다람쥐 팝콘이 된 거예요.
커다란 몸으로 사는 건 어떨까요? 다람쥐는 이제 남들 열 걸음 걸을 때 한 걸음이면 따라잡을 수 있고, 누군가의 방귀를 정통으로 맞을 일도, 발에 밟힐까 봐 이리저리 피할 일도 없게 됐어요. 팝콘을 실컷 먹는 게 소원이었던 다람쥐는 커진 몸으로 가장 먼저 숲속 팝콘 가게로 달려가요. 드디어 다람쥐에게도 팝콘을 배불리 먹을 기회가 온 거예요. 과연 다람쥐는 소원을 이룰 수 있을까요? 재치 있는 반전과 유쾌한 상상이 돋보이는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얘들아, 여기 엄청나게 크고 맛있는 팝콘이 있어.”
더 많이 가진 것보다 함께 나눠서 더 행복한 하루팝콘 가게로 달려간 다람쥐는 기쁜 마음으로 ‘제 몸에 딱 맞는 팝콘 1인분‘을 주문합니다. 오물오물 녹여서 먹고, 바삭바삭 깨물어서 먹고, 휙휙 던져서도 먹었어요. 어떻게 먹어도 팝콘은 너무너무 맛있어서 다람쥐는 그 많은 팝콘을 혼자 다 먹어 치워요. 아주아주 큰 몸으로 배 터지게 팝콘을 먹게 된 다람쥐는 정말 행복했지요.
그런데 다람쥐가 팝콘을 다 먹어 버려서 다른 친구들은 팝콘을 먹을 수 없게 된 거예요. 심지어 눈물을 흘리는 친구도 있었지요. 슬퍼하는 친구들을 보자 다람쥐는 문득 자기 욕심만 부린 것 같아 친구들에게 미안했어요. 먹고 싶었던 팝콘을 못 먹게 됐을 때의 속상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다람쥐였으니까요. 다람쥐는 좋아하는 팝콘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그런데 팝콘을 다 먹어 버렸으니 어쩌면 좋을까요?
그때, 작은 새들이 날아와 다람쥐 몸을 콕콕 쪼아 먹었어요. 다람쥐는 자기 몸에서 툭툭 떨어지는 바삭하고 달콤한 것을 바라보다 친구들과 팝콘을 나눠 먹을 좋은 방법이 떠올랐어요. 결국 다람쥐는 자기 몸에 잔뜩 붙은 팝콘을 친구들과 나눠 먹으며 신나는 팝콘 파티를 열어요.
다람쥐는 다른 동물들보다 더 많이 가지지 못하는 것이 늘 불만이었어요. 하지만 친구들과 팝콘을 나눠 먹으며, 남들보다 더 많이 가질 때보다 나눌 때의 행복이 더 크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다시 아주아주 작아진 몸으로 아주아주 작은 집으로 돌아가는 다람쥐의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가볍습니다.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생생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이야기《다람쥐 팝콘》은 튀겨진 팝콘이 다람쥐 몸에 들러붙어 커다란 다람쥐 팝콘이 된다는 재치 있는 설정과 이를 통해 나눔과 행복의 의미를 깨닫는다는 주제를 웃음과 상상을 통해 아이들에게 새롭고 재미있게 전합니다. 오랫동안 애니메이션 캐릭터 작업을 해 온 박현지 작가는 《다람쥐 팝콘》에서 생동감 있는 캐릭터 표현과 유쾌한 스토리 전개로 그동안 쌓아 온 경험을 아낌없이 펼쳐 냈습니다. 캐릭터의 표정과 몸짓이 살아 있어 마치 화면 속에서 움직이는 듯하며, 그림 전체에서 명랑하고 밝은 분위기가 느껴져 그림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게다가 장면의 대비를 통해 이야기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극적이면서도 재미있게 담아냈습니다. 아주아주 작은 몸으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보여 주는 장면과 다람쥐가 커다란 몸이 되었을 때를 똑같은 구성으로 연출하여 저마다의 처지에 따라 의도나 마음이 다를 수 있다는 걸 은연중에 보여 줍니다. 다람쥐가 혼자 팝콘을 먹는 장면과 친구들과 나눠 먹는 장면 또한 같은 구도로 대비하여 보여 주어 독자들에게 주제 의식을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무엇보다 장면마다 노릇노릇 달콤달콤 따끈따끈한 팝콘을 실감 나게 그려내, 책장을 덮고 나면 바로 팝콘 가게로 달려가고 싶어진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현지
다양한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을 그렸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과, 책 읽는 것을 좋아해 그림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람쥐 팝콘은 처음으로 쓰고 그린 그림책입니다. 자연과 동물을 관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상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랑하는 조카 나윤이와 나경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