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처음 홀로 짧은 여행을 떠난 아이의 상황과 심리를 사랑스러운 그림체로 표현한 작품이다. 아이는 처음으로 혼자 버스를 탔다. 매번 엄마와 함께 할머니 집에 갔었는데, 오늘은 혼자 간다. 혼자 버스를 타니까 우쭐한 기분도 들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조금 긴장도 된다. 가만히 자리에 앉아 있는데 염소 아줌마가 예쁜 꽃 한 송이를 주셨다.
친절한 염소 아줌마 덕분에 긴장이 좀 풀렸다. 귀여운 꼬마 늑대와 사이좋게 쿠키를 나누어 먹었다. 깜깜한 터널도 지나고, 어마어마하게 큰 상자도 보고, 남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가려는 나쁜 여우 아저씨도 보았다. 그런데 그만 정거장 세는 걸 깜빡하고 마는데…. 아이는 무사히 할머니 집에 도착할 수 있을까?
출판사 리뷰
두근두근 쿵쿵, 나 혼자 할머니 집에 가요!
처음으로 혼자 버스를 탔어요. 매번 엄마와 함께 할머니 집에 갔었는데, 오늘은 혼자 가요! 혼자 버스를 타니까 우쭐한 기분도 들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조금 긴장도 돼요.
가만히 자리에 앉아 있는데 염소 아줌마가 예쁜 꽃 한 송이를 주셨어요. 친절한 염소 아줌마 덕분에 긴장이 좀 풀렸어요. 귀여운 꼬마 늑대와 사이좋게 쿠키를 나누어 먹었어요, 냠냠! 깜깜한 터널도 지나고, 어마어마하게 큰 상자도 보고, 남의 물건을 함부로 가져가려는 나쁜 여우 아저씨도 보았지요.
그런데 어쩌죠? 정거장 세는 걸 깜빡했어요! 무사히 할머니 집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예민한 관찰력으로 바라본 버스 안 풍경
혼자 낯선 공간에 놓인 아이는 살짝 긴장합니다. 때문에 평소보다 예민한 관찰력을 가지게 되지요. 호기심 가득한 아이의 눈에는 버스 안 인물들이 특별하게 보입니다. 염소 아줌마, 꼬마 늑대, 곰 아저씨, 늑대 아저씨, 나무 늘보 아저씨……. 실제 버스에 동물들이 탄 것일까요? 어쩌면 아이는 눈에 보이는 사람들을 자기가 아는 동물들과 연결 짓는 ‘놀이’를 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얼굴이 마른 아줌마는 염소를 닮았어.’ ‘남의 것을 훔치려는 아저씨는 여우 같아!’ ‘잠만 자는 아저씨는 나무 늘보랑 똑같네.’ 이렇게 자기만의 상상 놀이를 즐기자 조금씩 긴장이 풀립니다. 버스 안에 혼자 있는 상황이 익숙해지고 할머니 집에 가까워질수록, 아이는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되찾습니다. 후반에 등장하는 소년이 사람 모습인 것은 아이의 심리 변화를 반영한 것입니다.
혼자만의 버스 여행을 무사히 마친 아이는 의기양양해집니다. 자기가 겪은 일을 할머니에게 자랑스럽게 떠들기 시작하지요. 《혼자 버스를 타고》는 처음 홀로 짧은 여행을 떠난 아이의 상황과 심리를 사랑스러운 그림체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다시 넘겨 볼 때마다 새로운 것이 보이는 재미
《혼자 버스를 타고》는 거의 모든 상황이 ‘버스 안’에서 진행됩니다. 하지만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주인공은 물론, 버스 안 모든 인물들의 위치와 동세가 매 장면마다 미묘하게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처음 이 작품을 읽을 때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내용을 파악하게 됩니다. 그런데 두 번, 세 번 반복해서 보다 보면 새로운 요소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버스 창밖으로 다음 등장할 인물이 누구인지 힌트가 주어진다는 것을 알아채면 더욱 재미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장면이 바뀔 때마다 모든 인물들의 위치나 동세가 조금씩 변하기 때문에 ‘앞에서는 어떤 모습이었지’라며 앞 장을 넘겨 보게 됩니다.
또한 버스에 탄 인물들에게 저마다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도 눈치 챌 수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 나들이를 나온 두더지들, 아이를 안은 늑대 엄마에게 자리를 양보해주는 곰 아저씨, 자리를 옮겨 가며 잠을 자는 나무 늘보 아저씨……. 모든 등장인물들은 버스라는 무대에 등장해서 자기 역할을 수행한 후, 하나씩 무대 밖으로 퇴장하는 배우들처럼 보입니다.
작가 소개
저자 : 마리안 뒤뷕
캐나다 몬트리올 퀘벡대학교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독특하고 귀여운 그림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기획이 돋보이는 그림책 만들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림 실력과 노력을 인정받아 LUX그래픽콘테스트에서 2008년 입상을, 2009년에는 대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