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깊이 있는 흑백의 목탄화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되었던 조 위버의 그림책이다. 아름답고 웅장한 정글의 모습과 함께 어려움에서도 작은 가족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전진하는 모습이 뭉클하게 느껴진다. 깊은 정글 속 안전한 새 보금자리를 찾아 헤매는 호랑이 세 가족, 이들을 위한 집은 어디에 있을까? 가족의 사랑과 함께 신비한 자연의 소중함도 함께 생각해 보게 되는 그림책이다.
출판사 리뷰
“든든한 가족의 사랑 속에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
그림책으로 만나는 한 편의 감동적인 자연 다큐멘터리“정글에 새벽이 밝아 왔어요.” 이 문장과 함께 시작되는 첫 화면은 얼핏 평화롭습니다. 하지만 엄마 호랑이는 지난 밤 들은 사람의 발소리 때문에 불안하기만 하지요. 결국 호랑이 가족은 안전한 새 보금자리를 찾아 길을 떠납니다. 높은 폭포, 정글의 지붕 등 누구의 발길도 닿지 않았을 것만 같은 깊은 정글을 이리저리 헤매고 다니는 호랑이 가족,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작가의 과감하면서도 세심한 앵글로 정글의 신비한 곳곳을 마주하며 살아있는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에 경외심마저 갖게 됩니다.
또한 이 책에는 늘 따뜻한 이해심으로 아기 호랑이들을 보듬는 엄마 호랑이와 천진난만한 아기 호랑이들의 모습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어떤 생명체이든 똑같이 크고 깊다는 것도 잘 드러나 있지요. 바로 이 점으로 인해, <정글의 아기 호랑이>는 어느 자연 다큐멘터리보다 더 큰 감동으로 생명에 대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합니다.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통찰력 있게 표현 그림책에도 나오듯, 정글 안에는 수많은 생명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인간의 행동 때문에 점점 살 곳을 잃어가는 야생 동물들, 이들은 앞으로 어디서 살아가야 할까요?
호랑이 가족 역시 정든 보금자리를 인간들로 인해 떠나야 했습니다. 그리고 힘든 과정 끝에 찾은 새로운 보금자리,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오래 전 사람이 버리고 떠난 돌 사원이었습니다. 사람은 그 사원을 버렸지만 자연은 천천히 다시 품었습니다. 덩굴로 가득 뒤덮인 조용한 그곳에서 호랑이 가족은 편안한 잠을 청합니다. 자연의 소중함을 늘 기억하고, 자연의 자리를 존중해야 함을 다시 한번 짚어 주는 그림책입니다.
목탄화로 묵묵히 전하는 메시지조 위버는 첫 그림책 <사랑하는 아가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뒤, 더욱 과감한 스케일로 <정글의 아기 호랑이>를 완성했습니다. 목탄 특유의 꾸미지 않은 듯 깊이 있는 묘사는 정글의 신비한 생명력을 효과적으로 불어 넣었고, 흑백의 목탄화에 추가된 황금빛 별색은 호랑이를 더욱 현실감 있게 그려 동작 하나하나가 바로 눈앞에 보이는 듯합니다. 그리고 엄마 호랑이의 따뜻한 사랑도 그 깊이감을 더하지요. 꾸미지 않아 더욱 진솔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는 그림책, <정글의 아기 호랑이>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 위버
그림 작가가 되기 전에 비영리 단체에서 일을 했던 조 위버는 2014년 케임브리지 예술학교에서 어린이 책 그림 작가 과정을 공부하며, 목탄으로 작업하는 걸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첫 그림책 《사랑하는 아가야》는 영국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탈리아 북스타트인 나티 퍼 레제레 상(NATI PER LEGGERE)에도 선정되었습니다. 현재 런던 북쪽에서 가족과 살고 있으며, 그림을 그리지 않을 때는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을 거닐고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