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잠들고 싶어 하는 박쥐가 한 마리 있다. 하지만 잠드는 일이 쉽지 않았다. 왜 박쥐는 잠들지 못할까? 이야기는 동굴이 아닌 숲에서 살던 소심한 박쥐를 따라간다. 이야기가 시작되면 어느덧 박쥐의 모습에서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옛날엔 박쥐가 나무에 살았었대.
잠을 자려는데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거야.
자세히 들어보니
누군가 고민하는 소리였어.옛이야기 속 박쥐는 자신의 이득을 위해 이편에 섰다가, 다른 편에 서는 바람에 모두에게 원망을 듣는 존재로 그려집니다.
나방의 날갯짓까지도 감지할 수 있는 예민한 귀를 가진 박쥐는 다른 동물 친구들의 걱정하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 소리는 날마다 더 시끄럽게 들려오고 참기 힘든 박쥐는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날아갑니다. 서로의 마음을 오해하고 등을 돌린 쥐와 새의 하소연은 듣고 박쥐의 마음은 점점 더 불편해집니다.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 박쥐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두 친구를 위한 뾰족한 해결책도 없으면서 무작정 둘을 번갈아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 박쥐는 도대체 왜 그러는 것일까?
이야기를 듣는 동안에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고 안타깝고 마음만 점점 무거워집니다.
아무도 몰라주는 마음을 알아주는 그림책
이수현 작가의 첫 번째 이야기 『박쥐는 왜?』 자신의 마음도 편해지지 않고, 두 친구를 화해시킬 방법도 모르는데 박쥐는 왜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서로의 마음을 오해하는 두 친구 사이를 오가던 박쥐에게 비난의 소리가 커집니다. 그 소리로 듣는 박쥐의 힘없는 뒷모습에 어느새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편하게 잠들고 싶다는 박쥐의 소원과 친구들에게 조용히 해달라는 말을 못 하는 소심함 사이에서 박쥐의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관계의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고민거리입니다. 이 그림책도 소심한 박쥐를 통해 관계의 어려움과 저마다 말 못 할 사정이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첫 그림책 『박쥐는 왜?』는 이수현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으로 콜라주 기법으로 박쥐의 복잡한 마음을 그려냅니다. 특히 두 친구 사이를 오가며 자신의 마음을 말하지 못하는 답답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박쥐는 정말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하는 동물일까요?
박쥐가 깊은 동굴에 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무도 몰라주는 마음을 이 책은 박쥐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모르는 척하며 지나칠 수 있었는데 박쥐는 왜 그토록 힘겨운 날갯짓을 멈추지 못했을까?
박쥐의 답답한 속마음을 듣다 보면 어느새 어려운 질문에 답하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