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소개
혼자라서 속상한 아이들과 어른들 마음 속 감정 쓰레기들이 깨끗이 사라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그림책이다. 그림책 속 세상에선 검댕검댕이 온 세상 쓰레기를 꿀꺽 먹어서 순식간에 뿡하고 날려버린다. 글작가 장덕희와 그림작가 차정애의 첫번째 그림책으로, 원화의 요철과 질감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다. 아크릴물감으로 그린 원화 질감을 카메라 촬영으로 잘 살려냈다.
출판사 리뷰
● 검댕검댕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담은 이야기예요.
지금이야 다 지난 일이지만 제가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던 시절이 있었어요. 어린이집 재롱잔치 때나 겨우 가서 속으로 엉엉 울었지요. 보고 싶고 외롭고 별 생각이 다 들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든 생각이 나는 이렇지만 우리 아이들은 나 같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없어서 슬프거나 외롭거나 서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어요.
커다란 "검댕검댕"이 혹시라도 뻥 뚫린 아이들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줬으면 했어요. 검댕검댕이 쓰레기 먹는 괴물인 것은 마음 속 나쁜 감정들도 깨끗이 치워주길 바라는 엄마 아빠 마음이 담겨서 그래요.
● "방학이 끝났대. 언니들은 다 학교에 갔어."
방학이 끝나고 언니들이 다 학교에 가서 혼자 남은 "해서"는 속상해요.
사실 이 문장을 바꿔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어요. 여름방학이 예전보다 많이 짧아지고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언니들이 학교 가기도 힘든 세상이 되었잖아요.
그냥 두기로 한 이유는 다시 이런 아쉬움을 느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고요, 우리가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면 이대로 인류의 방학이 끝날지도 모른다는 경고를 우리에게 남기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 쓰레기 먹는 괴물, "검댕검댕"
검댕검댕은 어떤 쓰레기라도 눈 깜빡하는 사이에 꿀꺽 먹어서 뿡하고 날려버리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 괴물이에요. 하지만 지구를 뒤덮은 쓰레기는 너무 많아서 검댕검댕 혼자 감당할 수 없대요.
우리 모두 쓰레기를 줄이고 지구를 잘 보살피며 살아야 해요. 그래야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사라지고 신나는 여름도 다시 찾아올 수 있어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차정애
도자기 만드는 도예가예요.2016년 광주백자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어요.청자나 분청사기 공모전에서도 여러 번 상을 받았고요.일본에서 열린 하기대상전에서 상을 타기도 했어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전시회에 초청되어 전시도 했대요.그런데 사실은 도예가가 되기 오래전부터 그림책 그림을 그리고 싶어 열심히 그림책 공부를 했다네요.검댕검댕은 선생님이 거의 10년 전에 그린 그림책인데 이번에 출판하게 되었어요.첫 그림책이 세상에 나와서 정말 기쁘대요.도자기도 열심히 만들고 그림책도 열심히 그릴 거래요.